가수 홍진영은 1년 365일 바쁜 연예인 중 하나다. 브라운관에 보이지 않을 때도 전국을 누비며 행사를 뛰고,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근 신곡 '엄지 척'을 발표하고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발하게 해나가는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을 지니고 있다.

#트로트 "다른 장르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가수 홍진영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남을 가졌다. © News1star/ 뮤직K엔터테인먼트

 

홍진영은 '산다는 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엄지 척'으로 컴백했다. 그는 "오랜만에 음악 방송 무대에 올라 긴장도 되고 정신없었다. 또 스케줄이 바쁘다보니 가사를 까먹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가사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엄지 척'은 대중이 홍진영에게 기대하고 있는, 또는 예상하고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하는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산다는 건'과는 대비되면서도 안전하고 친숙한 시도였다.

"'산다는 건'으로 나름 신선한 시도를 했어요. 잔잔한 곡을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지금은 밝고 경쾌한 홍진영 표 트로트를 하고 싶었어요. 날씨도 따뜻해지니까 그런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았죠."

홍진영은 발표한 곡마다 히트를 시키는 몇 안 되는 트로트 가수기도 하다. 그는 "'사랑의 배터리'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줘서 애착이 간다. '산다는 건'은 변신이 계기가 됐다"며 "모든 곡에 마음이 간다. '엄지 척' 역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라서 좋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역시 대학교 축제에 가면 아직까지 '사랑의 배터리'가 최고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홍진영은 트로트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주자 중 하나. 그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였다. 그는 "윤수현같은 친구들은 열심히 하고 끼도 많은 것 같다. 또 공중파에서는 아직 볼 수 없지만 성경이라는 친구의 노래를 자주 듣고 있다. '카사노바'라는 곡이 있는데 리틀 남진의 느낌이 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들이 설 무대가 많이 없다. 다들 누구냐고 할 만큼 인지도 없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무대를 굉장히 즐기면서 하는 게 보여서 좋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장르는 생각해 본 적 없다. 처음도 그랬지만 마지막까지 트로트를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래퍼분과 콜라보를 통해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기도 하다. 크러쉬 같은 분들과 작업해서 새로운 느낌의 트로트를 완성하고 싶다"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과 장르적인 융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슬럼프 "찾아주실 때 더 열심히 해야죠"

 

가수 홍진영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신곡 '엄지 ' 대해 설명했다. © News1star/ 뮤직K엔터테인먼트

 

'산다는 건'과 '엄지 척' 사이에 공백은 있지만 방송인이자 가수 홍진영으로서의 공백은 없었다. 그는 여전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여러 행사를 누비고 다닌다. 그는 "찾아주실 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그럴지라도 지금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일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바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최근 홍진영은 고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잠시 스케줄이 올스톱되기도 했다. 그는 "몸이 아플 때 빼고는 힘들지 않다. 갑자기 열이 올라올 때가 있다. 그래도 체력은 제법 좋은 편"이라고 자신했다.

홍진영에게 슬럼프가 오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나가기 때문이다. 그는 "서른이 되고 특별히 바뀌거나 하는 건 없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사랑 "돌아다녀야 인연을 만나는데.."

 

가수 홍진영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 News1star/ 뮤직K엔터테인먼트

 

홍진영은 스캔들이 없는 몇 없는 연예인 중 하나. 그는 "생각보다 밖에서 노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밥만 먹고 집에 들어가는 편"이라며 "지인들은 만나도 카페만 가고 스케줄이 끝나면 집에서 씻고 자는 편"이라고 스캔들이 없는 비결을 밝혔다.

그는 "술을 안 먹어서 오히려 먹는 걸 더 좋아한다. 밖에 다닐 때는 편하게 다니는 편인 것 같다"며 "먹자 골목도 편하게 다닌다. 강남 근처에서 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홍진영은 당당하게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밝히며 "누군가를 만나면 숨겨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대놓고 만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름대로 구체적인 결혼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30대 중반쯤에는 결혼에서 아이들은 2~3명 정도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다녀야 인연을 만나는데 너무 안 다니는 것 같다"며 "낯을 가려서 소개팅 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처럼 애인처럼 편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꾸미지 않고 마음으로 저를 아껴주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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