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인 배우 김소현은 최근 종영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현지 역을 맡아 나이보다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실제 18세인 그는 교복을 벗고 극 중 대학생으로 자랐다. 박봉팔 역의 옥택연과 알콩달콩한 로맨스, 스킨십 연기도 있었다. ☞ 아토피,지루피부염에 연고가듣지않을때
최근 진행된 뉴스1스타와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처음엔 대본의 초반만 봤기 때문에 키스신이 많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신이 진한 느낌이었으면 약간 부담스러웠을 거고 찍기 힘들었을 텐데 굉장히 풋풋하게 그려졌다.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풋풋한 설렘이 동반된 뽀뽀여서 찍을 때도 불편한 건 없었다. 다만 택연 오빠가 저 때문에 욕을 먹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아직 미성년자인 김소현은 뭇 남성 시청자들의 애정과 걱정을 함께 받고 있는 처지다. 키스신에 대해서도 종종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당사자는 담담했다. 김소현은 "연기와 현실을 구분 못 하는 아주 어린 친구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전 어느 정도 생각이 있을 나이"라며 "그렇게 보시는 시선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아역 배우 출신으로서)한 번은 부딪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소현은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여고생 귀신 김현지 역을 맡았다. © News1star / 싸이더스HQ
그러면서 "가족들은 키스신을 잘 봐줬다. 신기해했다. 이모가 전화 와서 '현지, 봉팔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좋아하시더라. 외할머니도 재밌게 챙겨 보셨다"고 반응을 전했다. ☞ 스테로이드부작용을 의심해야합니다
실제로 김소현은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애정신 연기에 어려움도 있었다. 그는 "간접경험을 토대로 했는데, 한계가 어쩔 수 없이 오더라. 디테일한 부분에서 떨어지는 거다. 보시던 감독님이 '넌 연애 안 해본 게 티난다'고 얘기하시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면 연애해 보고 오라고 하셨다. 택연 오빠가 '나도 문제지만 너도 문제다' 했다. 연애 안 하면서 오는 어색함이랄까, 디테일의 차이가 크다"고 털어놨다.
누굴 좋아해본 적도 딱히 없고, 이성에 눈을 늦게 떴다고 자평하는 김소현은 "따뜻하고 착하고 자상한 사람. 키 같은 건 상관없고, 그냥 좋아하면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이상형 질문에 답했다.
김소현은 배우 손예진 닮은 꼴로 꼽힌다. '리틀 손예진' 수식어가 익숙할 정도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예전엔 되게 좋았는데 선배님께 폐가 되는 거 아닐까 싶어 언급 자체가 조심스러운 때가 있었다. 영화 '덕혜옹주'를 해버리고 나서는 받아들이고 마음을 편하게 먹자고 생각했다. 아직 배우로 확고한 색깔을 갖기는 어려운 나이 아니냐. 나중에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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