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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곽도원, ‘배우 정말 힘든 직업, 정답이 없다’ (인터뷰)

news1star EN 2016. 5. 9. 17:46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곽도원이 배우라는 직업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곽도원은 9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는 정말 힘든 직업이다. 정답이 없는데 답을 찾아야 하니까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배우에게) 줘서 읽고 표현하는데, 얼만큼 이걸 잘 정리를 하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답이 없다. 얼마나 엑기스를 잘 뽑아내서 연기하냐인데..본인은 잘하는거 같은데 남들이 아니라고 하면 그때 미치는 거다. 그래서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곽도원이 배우라는 직업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News1star/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곽도원은 '곡성' 촬영 전 힘든 건 각오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어땠냐"고 묻자 "(각오한 것보다) 더했다"며 웃었다. 촬영 기간도 한달 반이나 길어졌고 시나리오를 순서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스태프도 배우도 힘든 시간이었단다.

게다가 극중 상황은 몇 년간 벌어진 일이 아니라 몇 주, 며칠 안에 벌어지는 일이라 그 안에서 감정을 계속 가져가는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약하고 찌질한 종구의 심리를 유지하다 끝내 처절함까지 가야 했다. 감정 잡는 것을 위해 서로 의논도 많이 하고 의지도 했다"며 "플롯이 정말 치밀하게 짜여져 있었다. 나홍진 감독은 철두철미하고 디테일한 사람이다. 대단한 감독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은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출연하며 오는 12일 개봉된다.

 

 

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