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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이탈자’ 조정석, ‘프러포즈에 대한 판타지 없다’ ②

news1star EN 2016. 4. 9. 15:08

영화 '시간이탈자'는 새해를 맞이하는 지환(조정석 분), 윤정(임수정 분) 커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지환은 윤정에게 나즈막히 프러포즈를 하고, 윤정 역시 지환의 프러포즈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조정석과 절친한 정상훈은 "뮤지컬 배우들은 결혼식도 연출한다"며 축가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바 있다. 이때 공개된 영상에서 조정석도 축가를 부르기 위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조정석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그는 "나는 사실 프러포즈에 대한 판타지는 없다"며 "사랑에 대해 낭만적이면서도 이런 건 외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배우 조정석이 지난 8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그는 이어 "특별한 이벤트일수록 무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무한도전'을 보고 파격적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많은 뮤지컬 선배 배우들의 결혼식을 봤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그게 크게 특별하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고백했다.

또 조정석은 영화에서의 '영원한 사랑'에 대해 "내가 만약 영원한 사랑에 공감이 안 됐다면 나는 이 시나리오를 재미 없게 봤을 거다. 본래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진 않다. (웃음) 어릴 적 시를 썼을 만큼 낭만이 있다"고 털어놨다.

조정석은 "내가 음악을 좋아하지 않나. 그런 감성이 있어서 사랑에 대한 이상적인 이야기는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게 된다"며 "그리고 특히나 이 영화에서 만큼은 지환과 윤정의 사랑을 특정 단어로 규정 짓지 않고 '영원 불멸의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 분)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오는 13일 개봉.

 

 

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