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신서유기2' 안재현, 그만의 매력 있어"(인터뷰)
나영석 사단이 '신서유기2'로 돌아온다. '1박2일'의 영광을 함께 했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함께했던 시즌1은 그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웹예능으로 가늠했던 흥행 수치를 뛰어넘으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다시 돌아온 '신서유기2'는 군입대로 빠지게 된 '핵심 전력' 이승기의 빈자리를 안재현이 메우며 신선함을 예고하고 있다. 나영석 사단이 다시 한 번 제대로 사고를 칠지 대중은 주목하고 있다.
나영석 PD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News1star/ CJ E&M |
나영석PD는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아직 한 번밖에 안 한 프로그램이다. 전체적인 틀은 같다고 보면 된다.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웹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보다 좀 더 편하게 찍었다"고 '신서유기2'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신서유기2'는 새로운 멤버 안재현의 합류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리얼리티 예능에서 자신을 제대로 보여준 적인 없는 그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원년 멤버 '신서유기' 식구들과 어떤 케미를 자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영석PD는 "많은 분들이 안재현씨 캐스팅 비하인드를 물어보더라. 방송을 통해 확인한다면 그 이유를 알지 않을까 싶다"며 "일단 이승기씨가 군대에 가게 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람이 필요했고, 그런 와중에 안재현씨를 발탁하게 됐다. 그 친구만의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서유기1'은 논란으로 복귀한 이수근과 한동안 주춤했던 강호동, 은지원 등 멤버들에게 갱생의 이미지가 함께 했다. 연기 논란 등이 있던 안재현 역시 뜻을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해 나영석 PD는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다.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신서유기2'의 관전 포인트는 새 멤버 안재현이 기존 멤버들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동화될 것인지, 이승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나갈지가 될 듯하다. 이에 대해 나영석PD는 "아무래도 시청자들에게는 군대에 가서 출연하지 않는 이승기까지도 세트처럼 느껴질 거다. 그런 부분이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안재현씨가 어울리는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인터넷에 맞게 방송된 만큼 재방송 형태로 시청자를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70% 정도 편집을 거쳐야 할 것 같다. 독한 부분은 소거되고 대신 웹방송에 굳이 내보내지 않았던 그들만의 자연스러운 부분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웹예능 만의 느낌을 희석되겠지만 모바일을 접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배려해 선보이게 된다"고 예고했다.
한편 '신서유기2'는 4월 19일 웹상으로 첫 공개된다.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티빙과 네이버, 다음,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 방송되며 접근이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TV로도 시청 가능하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