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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사랑에 관한 달콤씁쓸한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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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s1star EN 2016. 2.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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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이 돌아왔다. 2AM이 아닌 솔로 조권으로, 자신의 곡으로 대중을 찾는 그는 공백의 시간을 성숙함으로 메웠다. 사랑의 달콤함과 아픔을 모두 맛본 그의 노래는 여러 색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조권의 신곡 '횡단보도'는 그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감정을 횡단보도에 빗대어 표현했다.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인 가사와 조권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 



가수 조권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사실 타이틀곡 후보가 따로 있었어요. '횡단보도'라는 곡은 제가 편하게 작업하던 곡이었죠. 수록곡 정도만 돼도 좋을 거라 생각해서 제 경험을 솔직하게 썼어요. (박)진영이 형이 정말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타이틀 곡이 됐다고 축하해주시더라고요. 좋기도 하고 벙찌기도 했죠."


스물일곱 살이 된 조권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며 남자로서 차분하게 성장했다. 그는 "사랑을 몰랐을 때는 사랑 때문에 아파하던 친구들이 이해가 안 됐다"며 "이제는 사랑에 모든 걸 쏟아붓는 사람이 이해가 되더라. 나도 사랑을 하면 올인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사랑이 영원할까 불안한 감정이 있었어요. 누군가를 만났을 때의 설렘이나 떠날까 봐 두려운 감정은 횡단보도에 비유했죠."

조권은 최근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횡단보도'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는 어딘가 공허하면서도 완전하다. 사랑의 불완전함을 알았다는 그는 음악적으로 완전함을 추구했다. 



가수 조권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솔로 앨범 '횡단보도'에 대해 말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데뷔 초 때 앨범에서 노래하던 목소리, 감정과 지금은 아무래도 다르죠. 점점 성숙해져 가는 거 같아요.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저는 스캔들도 없고 모태솔로라는 기사도 많이 났잖아요. 27세 조권이 이런 경험을 해봤다는 걸 앨범에 표현하고 싶었어요. 직접 겪은 사랑의 감정을 특별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말하고 싶었죠."


조권의 첫 번째 앨범은 파격 그 자체였다. 하이힐을 신고 짙은 화장을 한 그는 실험적인 사운드로 대중과 조우했다. 그는 "지난 솔로 앨범은 2AM이 아닌 조권 자체를 보여주려고 했다. 이번에는 조금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저는 욕심이 많은 아티스트다. 꿈도, 목표도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을 만큼 커요. 연예인이 아닌 스타 조권으로 기억되고 싶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죠. 2AM이었다가 조권이었다가 뮤지컬 가수였다가 언제든 변화하고 싶죠."



가수 조권이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스타 조권이 되고 싶다고 단언했지만 스타의 화려한 면면과는 달리 조권의 일상은 모범생에 가깝다. 데뷔 이후 스캔들 한 번 없었던 그는 소속사에서도 인정한 바른생활 연예인이다. 


"팀에 피해가 갈 만한 사고도 친 적이 없고 스캔들도 없다 보니 회사서도 신뢰를 많이 하죠. 저 역시도 그런 부분에는 마음의 짐이 없고요. 늘 만나는 친구들과 만나고 술도 잘 안 마시니까 사고칠 일이 없어요.(웃음) 친구들과 만나도 카페에서 수다떠는 게 전부니까."

모범생 조권의 연애 스타일을 어떨까. 그는 "연애할 때도 친구들과 함께할 때가 많다. 지극히 평범하게 만난다"며 조용한 스타일의 연애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횡단보도' 속 가사는 현재 진행형인 감정이자 실존인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생각하며 쓴 가사죠. 그 사람이 알아도 민망하고 몰라도 서운하고 그럴 것 같아요."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