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일주가 '청춘시대' 속 공감을 부르는 캐릭터를 공개했다.
지일주는 최근 진행된 뉴스1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한예리씨가 출연했던 장면들이 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예리씨가 연기한 윤진명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그의 대사 중 '내 가난이 싫은 거냐'라는 말이 있다. 글로 보면 좀 오그라드는 말일 수도 있다. 요즘은 가난이라는 말을 안 쓰지 않냐"며 "담담한 한예리씨의 말투가 더해져 윤진명의 삶이 그 대사 속에 느껴져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지일주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지일주는 '청춘시대' 속 윤진명과의 공통점을 묻자 "비슷하다고 하기엔 윤진명의 삶은 너무 극한인 것 같다"며 "하지만 저도 아르바이트를 2, 3개 동시에 하기도 했고 최근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평범한 삶을 살길 원하는 윤진명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일주는 스스로를 생계를 책임지는 배우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다음 달 생활비를 걱정한다. 극 중 한예리씨가 교통비 10만 원 이상씩 결제됐다고 오는 문자를 보는 장면에서 공감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또한 지일주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긴 연애를 많이 안 해봤다. 1년 이상 만났던 적이 없다"며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지난 연애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일찍 결혼하고 싶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2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 건 쉽지 않다. 아이라도 낳으면 돈이 더 많이 든다. 결혼 전에 적어도 월세방이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냐"며 다시 한 번 생활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