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일주는 요즘 평생 먹을 욕을 다 먹고 있다. 특히 여자들에게. '청춘시대'에서 현실적인 나쁜 연애,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오히려 욕먹을수록 즐겁다. 공감과 미움을 동시에 부르는 그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정의 파동을 일으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배우로서 보람을 느낀다. ☞ 노안걱정 이제 그만하자
지일주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한승연의 바람기 많은 남자친구로 분했다. 여자친구에게 함부로 하는 언행과 무심한 태도, 한승연의 친구 류화영에게 추파를 던지는 모습까지 나쁜 남자보다 못한 '나쁜 놈'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초반부터 나쁜 녀석이었죠. 나쁜 남자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기보다는 고두영이라는 인물이 왜 이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이해를 먼저 하려고 했어요. 그래야 보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배우 지일주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지일주의 연기는 고두영이라는 인물을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했다. 강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유난스럽지 않았고, 자신만의 색을 완성했다.배우 지일주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드라마 '청춘시대' 출연 소감을 밝혔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지일주는
'청춘시대'를 통해 한승연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승연과 연애 초반의 설렘이 담긴 달콤한 스킨십부터 폭력을 쓰는 모습까지 액션 아닌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배우 지일주가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나 자신의 연기철학에 대해 말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지금은 잘하는 연기에 주력하고 싶다는 영민한 젊은 배우가 하고 싶은 연기는 의외였다. 또래 배우들이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누아르나 여성팬덤을 키우는데 용이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는 반면, 그는 '가족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 난 돋보기 안쓴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