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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이선빈, 새침데기? 아재+美 넘쳐…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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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s1star EN 2016. 7.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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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이선빈은 새침데기 같다. 꽃뱀으로 등장해 사기단에 합류했기 때문일까. 예의가 있어 보이진 않고 '센 언니' 이미지도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 보니 이 배우, '아재미'(아재+아름다울 美가 합쳐진 신조어)가 흐르다 못 해 넘친다. ☞ 아직도 아토피에 스테로이드를?

이선빈은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조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어디서 톡 튀어나온 신인 같았는데 존재감이 제법이다. 보면 볼수록 이선빈이라는 연기자가 궁금해졌다. 최근 뉴스1스타와 만난 이선빈에게 '실제 이선빈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본명은 이진경이에요. 당시 동명의 중년 여배우 분이 계셨던 데다 드라마 안에서도 진경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오니까 바꾸게 됐어요. 먼저 선(先), 빛날 빈(彬)을 써요."

실제로 만난 이선빈은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38사기동대' 속 미주 역이랑 실제 이미지가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미주와 실제 이선빈의 싱크로율을 물으니 "50%"라는 답이 돌아왔다.

"생각, 사연이 많은 거라든지 꽃뱀처럼 치장하고 있지만 보기와 다르게 속이 깊은 건 미주랑 같아요. 하지만 전 미주처럼 예의가 없진 않고요.(웃음) 오히려 밝은 면이 더 많아요. 예전부터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고, 긍정적이에요. 옛날에 일한 거에 비하면 지금은 하나도 힘들지가 않아요."

그러면서 자신은 그렇게 '38사기동대' 미주처럼 예의가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 연고가 듣지않는 지루성피부염

"원래 성격은 이래요. 이게 저예요. 근데 다들 새침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톡 보내면 답장 안 할 거 같이 생겼다고요.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웃음)

빠른 1994년생인데 말하는 내용에서는 묘한 연륜이 느껴졌다. 지난 2014년 중국 드라마 '서성왕희지'를 통해 데뷔했다고 알려졌지만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뮤지컬을 시작했단다.

"공식 데뷔는 얼마 안됐는데 고1부터 뮤지컬을 시작했고, 연습생 생활도 오래 했어요. 프리랜서 모델도 하고, CF도 찍다가 재작년에 '서성왕희지'를 찍었어요. 중국 예능도 찍고, 특집 프로그램도 하다가 지금 회사로 와서 제대로 시작하게 됐네요. 음악, 연기 활동은 고1부터 했지만 TV에 얼굴을 비친 걸로 친다면 사실상 데뷔는 작년인 셈이에요."

'서성왕희지'는 아직 베일을 벗기 전이다. 당시엔 곧 방송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이선빈은 마케팅 차 중국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당초 2회 출연이 확정돼 있었는데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으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중국 유명 가수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듀엣도 했다. 중국 활동을 했으니 중국어도 좀 할 줄 안다. 관계자는 '중국어를 곧잘 한다'고 추켜세웠으나 이선빈은 "이제 중국을 안 가니까 많이 줄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뮤지컬을 한 이력은 이선빈에게 연기, 노래에 대한 열정을 함께 선물했다. 당시엔 걸그룹 제안도 있었고 연습생 생활도 했다. 단순히 걸그룹만을 목적으로 둔 연습생은 아니었고 포괄적으로 배웠다고 했다. 이제 연기자로 꽃 피운 그는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 연고를 발라도 심해지는 피부염

 

이선빈은 '38사기동대'에서 조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 News1star / 웰메이드예당

 

스물셋, 꽃다운 나이지만 연애는 휴업 중이다.

"남자 친구는 없어요. 다들 많이 물어보시는데, 전 말만 외롭다고 하지 아직은 일에 더 욕심이 많나 봐요. 지금은 연애할 때가 아니라고 느껴요. 여유가 없나. 연애하고는 싶은데 안 되는 것 같아요. 이상형요? 이런 남자 친구 캐릭터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싶은 건 이광수 씨요. 너무 재밌을 것 같고, 그러면서도 자상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부터 팬이었죠."

'38 사기동대'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감회가 남다른 건 당연하다.

"저한테 너무 뜻깊은 작품이에요. 처음으로 포스터에 제 얼굴이 박혔고, 처음으로 프로그램 앞 영상에 제 이름이 나오고, 또 처음으로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계속 올라가고요. 모든 게 처음이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는, 제대로 된 데뷔작이잖아요. 미주 덕에 사람들한테 호감을 얻었고, 앞으로 제게 발판이 된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선빈은 '38사기동대' 조미주를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막 발을 떼는 신인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 병원가도 낫지않는 지루성 피부염

"제가 '38사기동대' 오디션에서 뽑힌 건 정말 천운인 거 같아요. 이 캐릭터를 주신 팀들, 스태프들한테도 감사하고요. 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주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제 연기 의도를 잘 받아들여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이만큼 매력 있는 역을 또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해요.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